1분기 매출 956억… 가이던스 부합신규라인 구축 등 고정비 증가로 적자 기록UV 공급 확대 및 마이크로LED 매출 성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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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바이오시스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956억원, 영업적자 15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은 가이던스에 부합했지만 영업이익은 LED 업계의 미니, 마이크로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고객 대응을 위한 샘플 제작비용 및 신규 라인 구축 등의 고정비가 증가하며 적자를 기록했다. 또 계절적 비수기와 전방산업의 수요 감소 등 시장 환경의 불안정이 가동률 감소, 원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울바이오시스는 2분기 매출 전망을 1050억~1150억원으로 제시했다.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IT 부품 수급 부족 이슈와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 코로나 봉쇄령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1분기 매출 대비 10~20% 상향된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LED 시장의 2분기 성수기와 맞물려 기존 제품군의 매출 성장과 UV 제품군의 공급 확대 및 마이크로 LED 제품군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서다. UV LED 살균 기술인 바이오레즈는 자동차의 글로브, 콘솔 박스 등에 적용한데 이어 에어컨(HVAC)으로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지난해 8월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나카무라 슈지 교수 연구팀과 직경 1㎛(마이크로미터)의 LED를 공동 개발하면서 업계의 관심을 지속받고 있다. 이 마이크로 LED 기술은 증강, 가상현실(AR·VR)의 높은 해상도를 요구하는 디스플레이와 스마트 워치에 적용이 가능하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1분기 매출은 감소했지만 CES 2022에서 호평받은 마이크로 LED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서울바이오시스는 국내외 유수의 업체들과 마이크로 LED 응용제품을 개발 중이며, 고휘도를 요구하는 지능형 헤드램프 ADB와 RCL 등의 자동차 전장향 사업으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