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소폭 상승…2620선 마감

코스피가 262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4포인트(0.21%) 오른 2625.98에 거래를 마쳤다. 2634선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2620선을 지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2억원, 290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34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8억1306만주, 거래대금은 9조39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3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0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섬유의복(4.01%), 의약품(1.78%), 전기전자(0.79%), 운수창고업(0.75%), 의료정밀(0.64%) 등이 상승했다. 기계(-2.16%), 건설업(-1.68%), 통신업(-1.58%), 전기가스업(-1.34%), 은행(-1.2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74%) LG에너지솔루션(0.37%) SK하이닉스(0.89%) 삼성바이오로직스(3.52%) NAVER(0.36%) 삼성SDI(2.03%) LG화학(1.39%)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0.72%)는 하락했고 현대차는 보합을 나타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지수는 상승 출발 후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면서 전강후약 장세를 보였다”라며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강세를 나타냈던 점은 장 초반 상승을 견인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를 앞둔 관망세와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9포인트(0.65%) 오른 871.57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93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836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6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31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1.36%) 엘앤에프(4.03%) 셀트리온헬스케어(1.81%) HLB(14.44%) 카카오게임즈(0.35%) 등은 상승했다. 펄어비스(-2.19%) 셀트리온제약(-0.77%) 리노공업(-0.82%)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4원 내린 1266.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