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까지 신청접수…심사 등 거쳐 연내 계약체결국가 정책사업 이행-도심내 주택공급 확대 등에 활용
  •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 한국토지주택공사. ⓒ뉴데일리 DB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도심내 주택공급 확대, 지역균형발전사업 등에 활용 가능한 우량토지를 비축하기 위한 토지 매입을 실시한다.

    7일 LH에 따르면 올해 매입할 토지는 약 800억원 규모로, LH는 공모방식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활용 가능한 토지를 비축할 계획이다.

    매입대상은 신청일 기준 개인 또는 법인 명의의 1필지 또는 연접한 다수 필지로서 토지 면적이 도시지역은 1000㎡, 도시지역 외는 1500㎡ 이상이어야 한다. 관계 법령에 따라 취득·이용·처분이 제한돼 개발이 곤란한 토지이거나, 주택 건설사업 등에 활용이 어려운 임야는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가격은 LH가 선정한 2인의 감정평가업자가 평가한 감정평가액을 산술평균한 금액 이내에서 LH와 매각신청인이 협의해 결정하게 된다. 매매계약이 체결된 경우 감정평가 비용은 LH가 부담한다. 단, 국·공유지나 공공기관 보유토지 등의 경우 관계 법령에 따라 매입가격을 결정한다.

    매각신청 접수 이후에는 토지조사 및 평가, 매수심의, 가격협의 등 절차를 거친다.

    토지매각 희망자는 7월1일까지 전국 LH 지역본부 판매부를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LH 홈페이지를 통해 매각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필요서류 양식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신청접수 이후 9월까지 매입대상 토지를 선정한 후 가격협의를 거쳐 연내 계약체결 및 대여 지급을 완료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2년 중장기형 비축 토지 매입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2015년부터 국가 정책사업과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토지를 비축해 왔다. 서울 중구 주차장 부지를 매입해 지식산업센터 건설사업에, 서울 강서구 노후 군 관사 부지를 매입해 신혼희망타운 사업에 각각 활용 중이다.

    LH 측은 "이번 매입을 통해 공공주택건설과 지역균형발전 등을 위한 사업 후보지를 확보하고, 법인이나 개인은 토지매각을 통해 자금 유동성을 확보하는 상생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