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성공 위한 현장 통신 인프라 지원 총력전송구간 안정성 품질 강화방송회선 40회선 구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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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첫 독자 개발한 우주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역사적인 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KT는 누리호의 발사 성공을 위해 현장의 통신 인프라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는 KT로부터 임차한 통신회선을 통해 16일 오후 누리호를 발사한다. 발사 성공 시에는 비행 위치와 비행 상태 관련 데이터를 수신한다.누리호는 12년이라는 기간을 거쳐 순수 한국 기술로만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다. 오랜 기술 개발과 연구 끝에 일궈낸 성과가 성공적인 발사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완벽한 통신서비스 제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에 KT는 지난해 1차 발사 때보다 통신망 전송구간의 안정성과 품질을 더욱 강화했다. 발사 당일 추적 회선의 안정화를 위해 전송 장비를 신형으로 교체했으며, 일부 단일 전송구간은 완전한 이원화를 마쳤다.제주 추적소의 전용 회선, 팔라우 추적소와 연결된 국제 회선에는 무선(Microwave) 백업전송망을 추가로 개통해 유사시 활용한다. 이들 회선에는 오류 발생 시 자동으로 다음 망으로 넘어가도록 해 끊김 없는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자동 절체 기능도 적용했다.또한 KT는 주요 전송시설에 대한 보안을 한층 강화했고 발사 당일에는 긴급상황 대처를 위한 전담요원을 배치했다. 참관 인파가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는 우주발사 전망대, 남열해수욕장, 우주과학관에는 무선망 호소통을 위한 이동기지국 차량 2대를 배치하고 무선망 관제를 강화했다.KT는 누리호가 발사되는 역사적인 순간이 전 세계로 원활하게 중계될 수 있도록 방송장비를 구축하고 방송회선 구성도 지원한다. 우주과학관을 메인으로 발사통제동, 미디어센터, 낭도방파제, 우주전망대, 연구동 등 6개소에 방송장비를 구축하며 방송회선은 총 40회선을 구성했다.지정용 KT 전남전북광역본부장(전무)은 "안정적인 통신 지원뿐 아니라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코(DIGICO·디지털플랫폼기업)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우주산업의 대도약을 위해 함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