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46.96 종료…환율 3.7원 오른 1297.3원삼성전자, 4거래일 연속 하락…52주 신저가 경신
  • 코스피가 이틀 만에 연저점을 경신했다. 코스닥은 약 2년 전인 2020년 7월 2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6.12포인트(2.74%) 내린 2342.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1월 2일 기록한 2300.16 이후 1년 7개월여 만의 최저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8억원, 852억원을 순매도하며 약세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3771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2088만주, 거래대금은 8조50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70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전 업종이 내렸다. 건설업(-4.97%), 의료정밀(-4.37%), 비금속광물(-4.27%), 화학(-4.21%), 섬유의복(-4.02%), 기계(-3.74%), 서비스업(-3.35%), 증권(-3.33%), 철강금속(-3.31%), 운수창고(-3.31%), 종이목재(-3.23%), 금융업(-3.04%)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도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54%(900원) 내린 5만7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52주 신저가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2.91%), SK하이닉스(-3.15%), 삼성바이오로직스(-0.49%), LG화학(-2.64%), 네이버(-4.38%), 삼성SDI(-6.12%), 현대차(-0.58%), 기아(-1.16%), 카카오(-2.84%) 등이 약세를 기록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 심화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라며 “원·달러 환율은 장중 1298원 가까이 오르며 원화 약세폭 확대했고,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까지 부담으로 작용하며 코스피가 재차 연저점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778.30)대비 31.34포인트(4.03%) 하락한 746.96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는 지난 2020년 7월 2일(742.55)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60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26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0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36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하락했다.

    전날 10% 반등했던 카카오게임즈는 9.14% 급락하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밖에 에코프로비엠(-0.19%), 셀트리온헬스케어(-0.65%), 엘앤에프(-1.79%), HLB(-2.25%), 펄어비스(-4.43%), 셀트리온제약(-1.75%), 알테오젠(-2.31%), 천보(-4.27%), 위메이드(-3.99%) 등이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오른 1297.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