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50.30 종료…환율 3.6원 내린 1298.2원삼성전자 1.74% 상승…6거래일 만에 반등 성공
  • 전날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던 코스피가 저가매수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닥 또한 5%대의 높은 급등세를 보였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28포인트(2.26%) 오른 2366.60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2.79포인트(0.55%) 높은 2327.11로 개장해 상승 폭을 키워 장중 한때 2373.48까지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251억원, 35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6402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량은 6억4377만주, 거래대금은 8조32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87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개로 집계됐다.

    유가증권시장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6.97%), 건설업(4.93%), 서비스업(4.28%)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올랐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1.74%(1000원) 오른 5만8400원에 마감했다. 6거래일 만에 반등이다. 

    이밖에 카카오(6.56%), 네이버(5.77%), 삼성SDI(3.19%), SK하이닉스(1.55%), 삼성바이오로직스(1.34%), LG에너지솔루션(1.25%), 현대차(1.17%), 기아(0.39%) 등이 상승했다. LG화학(-1.45%)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강세를 보였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과 미 증시 반등, 국제 유가·금리 하락 등으로 위험 선호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라며 “특히 코스닥과 선물에서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5.92포인트(5.03%) 오른 750.3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하루에 5% 넘게 오른 것은 2020년 3월 25일(5.26%)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832억원, 1383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은 51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138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9.87%), 엘앤에프(8.25%), 천보(7.83%), 셀트리온제약(6.79%), 펄어비스(6.73%), 카카오게임즈(5.78%), HLB(5.66%), 에코프로비엠(5.56%), 알테오젠(2.58%), CJ ENM(1.27%) 등이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6원 내린 1298.2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