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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방산업계, 인력 확충으로 호실적 이어간다

작년 말 총 직원수 1만44명… 전년比 2.3%↑“방위산업 호조에 신사업 육성… 인재 영입 지속될 듯”

입력 2022-07-07 10:55 | 수정 2022-07-07 11:04

▲ LIG넥스원 판교R&D센터. ⓒLIG넥스원

올해 호실적이 예상되는 방산업계가 하반기 인재 확충에 속도를 낸다. 첨단·고도화되는 방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도심항공교통(UAM)과 우주사업 등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방산업체(한화시스템·LIG넥스원·현대로템)의 지난해 말 총 직원수는 1만44명에 달한다. 회사별로 보면 한화시스템 3748명, LIG넥스원 3124명, 현대로템 3172명 등이다. 2020년 9816명 대비 2.3%늘어난 수준이다. 

방산 3사의 인재 영입은 방산과 신사업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견조하게 증가하는 추세다.

일례로 한화시스템의 경우 2019년 2223명이었던 방산부문 직원수가 올해 3월 말 기준 2450명으로 늘었다. 같은기간 ICT부문 직원수 또한 1291명에서 1311명으로 증가했다. LIG넥스원의 경우 2019년 1406명이었던 R&D부문 직원수가 올해 3분기 말 1733명으로 23.3% 늘었다. 

올해 호실적이 전망되면서 방산업체의 인재 영입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전 세계적 군비증강과 폴란드 수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당기업의 방산부문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사업확대에 따른 인재 영입은 필수다. 동시에 방산업체들이 앞다퉈 UAM과 우주 및 위성 등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어 신사업 전문가들도 필요한 상황이다. 

LIG넥스원은 업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인재 충원에 나서고 있다. LIG넥스원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 및 채용연계형 인턴 수시채용으로 상반기 180여명과 맞먹는 대규모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충원 분야는 ▲유도무기 ▲탐색기 ▲해외사업 ▲수중 ▲지휘통제‧통신 ▲전자전 ▲항공드론 ▲위성 등이다.  

LIG넥스원은 올해 경영방침인 ‘기술혁신, 지속성장, 사람중심’을 바탕으로 우주항공, 수송드론, 자율주행 등의 미래 사업에서 기술우위를 확보하는데 집중한다. 방위산업과 더불어 민수 분야에서도 차세대 첨단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화시스템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방산과 ICT부문 모두에서 신입 및 경력직 채용 계획을 수립 중이다. 한화시스템은 앞서 상반기 방산부문의 경우 올초 아랍에미리트(UAE)에 레이다 수출 등 신규 수주에 따라 200여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했다. ICT부문은 대내외 금융·방산·제조 등 대규모 솔루션 사업 확장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메타버스, 예지보전솔루션 등 미래기술 사업분야 확대에 따라 120여명 규모의 인력을 채용한 바 있다.  

현대로템 또한 꾸준히 인력 채용 규모를 늘려오고 있다. 회사는 철도사업이 주력이지만 방산사업의 수익성이 좋은 만큼 해당 부문 인력 충원을 확대한다는 구성이다. 지난해 말 기준 현대로템의 전체 영업이익 802억원 가운데 디펜스솔루션(방산) 사업 영업이익만 453억원으로 56%를 차지한다. 특히 현대로템의 경우 올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있어 관련 부문 채용 확대가 예상된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 장기화 등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국방 강화에 힘쓰면서 올해 국내 방산업계의 수출 호황이 예상된다”며 “첨단 무기 개발과 신사업 육성을 위한 인재 영입 기조가 당분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가영 기자 young@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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