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여파로 증시 부진
  • 올해 상반기 주식 결제대금이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영향으로 증시가 부진한 영향이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결제대금은 총 364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772조7000억원) 대비 3.3% 줄어들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꾸준히 증가했던 장내 주식거래 규모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주식결제대금은 총 203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80조3000억원) 대비 27.3% 감소했다. 이 가운데 장내 주식시장결제대금은 92조7000억원, 장외 주식기관결제 대금은 11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 거래는 상반기 이후 장외 거래 규모는 감소했지만 양도성예금증서(CD)·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의 거래 규모는 꾸준히 늘었다.

    상반기 채권결제대금은 총 3446조원으로 전년 동기(3492조4000억원) 대비 1.3% 줄었다. 장내 채권시장결제 대금은 300조4000억원, 장외 채권기관결제 대금은 3145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기관결제의 채권 종류별(CD?CP 및 단기사채 제외) 결제대금은 국채가 627조4000억원(48.4%)으로 가장 컸고, 이어 금융채 350조3000억원(27.1%), 통안채 150조3000억원(11.6%)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