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15.36 종료…환율 5.6원 오른 1310.3원미·중 군사 충돌 가능성↓…中 증시 반등 안도감 반영
  •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460선에 안착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1.83포인트(0.89%) 오른 2461.4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 내린 2438.56으로 개장해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곧 오름세로 전환해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3323억원, 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4739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4억6371만주, 거래대금은 6조6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7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66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65%)와 삼성전자우(-0.18%)를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카카오(5.85%), LG에너지솔루션(4.80%), NAVER(3.86%), 삼성SDI(2.45%), SK하이닉스(1.04%), LG화학(0.66%), 삼성바이오로직스(0.58%), 현대차(0.25%) 등이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 하락 출발 후 외국인 매수세 확대되며 상승 전환했다”며 “미국과 중국의 대만문제에 대한 첨예한 갈등 속에서 무력 충돌 가능성 완화와 중국 증시 반등에 따른 안도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02포인트(1.37%) 오른 815.36으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01억원, 61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34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94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59%), 엘앤에프(3.36%), HLB(3.15%), 펄어비스(9.54%), 알테오젠(6.19%), 천보(3.08%), 에코프로(6.46%)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게임즈는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하면서 1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13.98%(7100원) 오른 5만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개장 전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81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00.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40억원으로 4억원을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1만6418%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310.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