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5.16 종료…환율 0.2원 내린 1310.1원카카오그룹주, 2분기 실적 호조 힘입어 주가 상승
  • 코스피가 외국인 순매수 유입 지속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0.47%) 오른 2473.11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6.99포인트 높은 2478.44로 개장해 2480선 진입을 시도했으나, 기관 순매도에 장중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1억원, 197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275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거래량은 3억9327만주, 거래대금은 7조409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46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8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1.11%), 운송장비(-0.88%), 화학(-0.80%)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서비스업(2.63%), 운수창고(1.86%), 금융업(0.94%)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화학(-0.81%), 현대차(-0.25%) 등은 하락했다. 네이버(1.67%),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SDI(0.51%), 삼성바이오로직스(0.46%), 삼성전자(0.33%) 등은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7.50%)의 상승 폭이 컸다. 이날 카카오뿐 아니라 카카오페이(14.95%), 카카오뱅크(4.78%), 카카오게임즈(0.35%) 등 카카오그룹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카카오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모빌리티, 페이, 게임 사업 호조에 따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하면서 우려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미국 증시에서 대형 기술주에 대한 과매도 언급과 경기에 대한 자신감 등에 따라 상승했던 영향이 반영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며 “나스닥 강세에 따라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개선됐고, 카카오 등 개별 기업 실적 발표로 종목별 차별화도 뚜렷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80포인트(1.20%) 오른 825.1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은 각각 820억원, 34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131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9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6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위메이드(25.25%), 알테오젠(7.32%), HLB(5.55%), 에코프로(3.54%), 펄어비스(3.14%), 셀트리온제약(2.06%), 셀트리온헬스케어(1.68%), 에코프로비엠(0.39%), 카카오게임즈(0.35%) 등이 상승했다. 엘앤에프(-0.77%)는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 내린 1310.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