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제기 수출 크게 줄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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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685억원, 영업이익 3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65% 줄었고, 영업이익도 42.6%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도 6.77% 하락한 50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국내사업에서 ▲KF-21 체계개발 ▲KUH3 4차 양산 ▲상륙기동 헬기 양산 ▲SAR/EO 위성 ▲LAH체계개발 ▲경남소방헬기 ▲백두체계능력 보강 등 49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에어버스와 보잉 등 기체 부품 수출 부문 매출은 1713억원으로 전년 동기 1165억원보다 548억원 늘었다. 그러나 완제기 수출이 24억원으로 전년 동기인 365억원보다 크게 줄어 매출에 악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수주는 133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507억원과 비교하면 163.1%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 2분기 57억원에 그쳤던 국내사업 부문 수주는 ▲FA-50 무장 운용 성능개선 ▲송골매 성능계량 ▲국산기 기술지원 등으로 795억원으로 증가했다. 

    기체 부품과 완제기 수출 관련 수주는 각각 517억원과 22억원을 기록해 작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