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3.65 종료…환율 1.8원 내린 1304.6원원화 약세 불구 외국인 코스피 순매수세 유입 확대
  • 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개월 만에 2500선을 넘어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36포인트(0.42%) 오른 2503.4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47포인트 오른 2493.57로 출발해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 들어 반등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62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9억원, 136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4억4643만주, 거래대금은 8조7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3.27%), 비금속광물(3.16%), 의료정밀(2.33%) 등이 올랐다. 운수장비(-0.70%), 전기전자(-0.31%), 종이목재(-0.05%)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2.35%), 삼성바이오로직스(0.22%), LG화학(2.91%), 네이버(2.51%), 삼성SDI(3.02%), 카카오(1.46%), 기아(0.12%)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1.32%), SK하이닉스(-1.25%), 현대차(-1.28%) 등은 내렸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재차 1300대를 기록했다”면서 “미국의 고용보고서 결과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금리 인상 강도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어 “원화 약세에도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수세 유입이 확대하면서 상승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9포인트(0.34%) 오른 833.65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5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33억원, 2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6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75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34%), 에코프로비엠(1.40%), HLB(4.95%), 카카오게임즈(2.80%), 펄어비스(0.49%), 셀트리온제약(1.12%), 알테오젠(2.55%), 에코프로(4.26%), 천보(0.52%) 등은 상승했다. 반면 엘앤에프(-0.12%)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8원 내린 1304.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