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2.15 종료…환율 1.8원 내린 1304.6원美 CPI 둔화에 증시 전반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대
  •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2520선에 안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 대비 26.86포인트 오른 2507.74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603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7억원, 4678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9555만주, 거래대금은 9조397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1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료정밀(-0.09%), 통신업(-0.09%)이 하락한 반면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증권(2.48%), 서비스업(2.42%), 금융업(2.16%), 종이목재(2.05%) 등이 상승했다. 또 전기전자가 1.98% 뛰었고, 화학(1.88%), 운수창고(1.78%), 제조업(1.66%), 의약품(1.17%), 기계(1.11%)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삼성전자(1.35%)와 SK하이닉스(1.63%)가 강세를 보였다. 씨티그룹이 반도체 업종에 대한 바닥 진단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25% 상승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이 3.06% 급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35%), LG화학(1.54%), NAVER(2.10%), 삼성SDI(1.14%), 현대차(0.26%), 카카오(4.23%), 기아(0.12%) 등도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7월 CP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인플레이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고,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증시 전반적으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되면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됐고, 이는 지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8포인트(1.45%) 뛴 832.15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67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92억원, 1067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64%)와 HLB(0.11%), 카카오게임즈(5.28%), 셀트리온제약(0.56%), 천보(0.95%) 등은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82%)과 엘앤에프(-1.48%), 펄어비스(-1.49%), 에코프로(-0.08%)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4원 내린 1304.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