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34.76 종료…환율 5.7원 오른 1308.1원반도체 대형주 상승…외인·기관 자금 동반 유입
  • 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들의 견인에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8포인트(0.22%) 오른 2533.52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1포인트 높은 2543.05로 개장해 오전 한때 2546.35까지 오른 후 상승 폭을 축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58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6억원, 227억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8900만주, 거래대금은 7조862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1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2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반도체주 강세에 전기전자가 1.26% 급등했다. 건설업(-2.23%), 전기가스업(-1.40%), 섬유의복(-0.9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33% 반등한 가운데, SK하이닉스(3.64%), 삼성전자우(1.63%), 삼성SDI(1.44%), 현대차(0.77%) 등이 올랐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0.55%), LG화학(-0.45%), NAVER(-2.26%), 카카오(-2.18%)는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장 초반 2540선을 상회하기도 했으나 외국인 현·선물 순매도세에 상승폭 점차 축소됐다”라며 “코스피 지수 상승폭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기여도는 각각 7.6포인트, 2.9포인트로 두 종목이 사실상 증시 상승을 견인하는 등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 자금이 동반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13포인트(0.38%) 오른 834.76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22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04억원, 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7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71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77%), 엘앤에프(2.83%), 카카오게임즈(0.68%), 펄어비스(2.82%), 셀트리온제약(0.11%), 에코프로(4.05%), 천보(0.47%)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0.34%), HLB(-3.20%), 알테오젠(-0.14%)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7원 오른 1308.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