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27.42 종료…환율 2.2원 오른 1310.3원FOMC 의사록 경계심리 유입…차익실현 심리 증폭
  • 코스피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05포인트(0.67%) 하락한 2516.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5포인트 높은 2536.57로 개장해 장 초반 오름세를 보이다가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2008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37억원, 564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4억1009만주, 거래대금은 7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2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9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업(0.97%), 섬유의복(0.88%), 전기가스(0.77%), 증권(0.64%), 금융업(0.57%), 통신업(0.17%), 운수창고(0.06%)가 올랐다. 운수장비(-2.21%), 의약품(-1.98), 종이목재(-1.65%), 비금속광물(-1.59%), 건설업(-1.49%), 의료정밀(-1.25%)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0원(-0.98%) 내린 6만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LG에너지솔루션(-1.52%), 삼성바이오로직스(-3.76%), LG화학(-0.6%), 삼성SDI(-0.47%), 네이버(-0.58%), 현대차(-0.38%), 카카오(-0.74%) 등이 내렸다. 반면 SK하이닉스(0.41%), 셀트리온(0.47%) 등은 올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상승세 지속에 대한 부담과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둔 경계심리 유입에 차익실현 심리가 증폭돼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라며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의사록 경계심리에 온전히 노출됐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34.74)보다 7.32포인트(0.88%) 내린 827.42에 거래를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0억원, 830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이 나홀로 1217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3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10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02%), HLB(-0.46%), 카카오게임즈(-1.52%), 펄어비스(-1.20%), 셀트리온제약(-2.93%), 알테오젠(-2.37%), 에코프로비엠(-0.34%), 천보(-0.54%) 등이 내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93%), 엘앤에프(5.21%)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오른 1310.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