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 QLED 앞세워 QLED 누적 판매 3천만대 돌파80형 이상 48.6%… 초대형·프리미엄 시장서 초격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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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점유율 31.5%로 1위를 이어갔다.

    15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금액 기준 시장점유율이 31.5%를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이 수치는 작년 상반기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올해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TV 시장의 급격한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1위 업체로서의 저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올 상반기 TV 전체 시장은 수량 기준 9260만4000대로 전년 동기 9910만9000대와 비교해 6.6% 가량 감소했다. 금액 기준으로는 475억 달러로 전년 동기 543억 달러 대비 12.5% 줄었다.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점유율 31.5%를 달성했으며, 그 뒤를 LG(17.4%), TCL (8.7%), 하이센스(8.2%), 소니(7.4%)가 차지했다. 삼성 TV 점유율은 2~4위 업체 점유율의 합과 비슷한 수준이다.

    수량 기준 점유율에서도 삼성전자는 21.0%를 달성해 1위를 유지했으며, LG(12.3%), TCL(11.1%), 하이센스(9.5%), 샤오미(6.4%)가 뒤따랐다.

    삼성전자가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QLED 제품은 Neo QLED를 앞세워 2017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065만대를 판매하며 누적 3000만대를 돌파했다.

    삼성 QLED는 Neo QLED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16.3% 증가한 464만대가 판매됐다. 타 브랜드 포함 전체 QLED 판매도 작년 상반기 528만대에서 올 상반기 614만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삼성TV는 초대형과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Neo QLED, 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뒀다. 삼성전자는 80형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서 48.6%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쟁사 대비 초격차를 유지했으며, TV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북미와 유럽에서는 80형 이상 시장에서 각각 62.4%와 58.0%의 놀라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금액 기준 53.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절반이 넘는 점유율을 달성했다. 삼성 TV는 QLED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500달러 이상 TV 시장에서도 42.7%의 점유율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