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기업 자금조달 21조2981억원…전월比 17.7% 증가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규모가 전월보다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은 유상증자 건수 및 금액이 감소함에 따라 전월 대비 발행 규모가 감소했다. 회사채는 은행채를 중심으로 발행 규모가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21조298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보다 3조2042억원 증가한 수치다. 

주식 발행은 7031억원(17건)으로 전월(1조2576억원, 18건) 대비 5545억원(44.1%) 감소했다. 

기업공개에 나선 기업은 12건으로 코스피 상장법인 1건, 코스닥 상장법인 11건의 기업공개가 진행됐다. 지난달 기업공개 규모는 5451억원으로 전월 대비 1746억원(47.1%) 증가했다. 

유상증자에 나선 기업은 1580억원(5건)을 발행했다. 전월(8871억원, 7건) 대비 발행건수가 2건 감소했으며, 금액은 7291억원(82.2%) 줄어들었다.  

7월 중 회사채 발행 규모는 총 20조595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7587억원(22.3%)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3조2780억원(32건)으로 전월(1조7545억원, 19건) 대비 1조5235억원(86.8%) 증가했다. 

금융채 발행액은 25.4% 늘어난 16조7550억원(166건)으로 집계됐다. 금융지주채는 1조5400억원(11건)으로 전월 대비 27.3% 증가했다. 

기타금융채는 18.6% 감소한 4조9850억원(121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채는 10조2300억원(34건)으로 69.8% 증가했다. 

ABS 발행액은 67.4% 감소한 5620억원(64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액은 총 132조4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2.8% 감소했다. CP는 26.4% 증가한 43조8662억원, 단기사채는 12.8% 감소한 88조591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