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문화로 만들어 직원 자부심 높일 것"글로벌 진출 본격화 앞서 로컬 및 SME 브랜드화 지원 직원 참여 기반 임파워먼트 소셜 임팩트 실험 나서
  • ▲ ⓒ네이버
    ▲ ⓒ네이버
    네이버가 새로운 ‘프로젝트 꽃’의 방향성에 대해 최수연 대표가 임직원 및 외부 전문가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눈 영상을 사내 게시판을 통해 31일 공개했다.

    주제는 '팀네이버의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꽃'으로 자리에는 관련 분야의 전문가인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이사장 김도현 국민대학교 교수와 '골목길 자본론'의 저자인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도 참석해 '프로젝트 꽃'에 대한 사회적 평가와 발전 방향에 대해 토론했다. 최 대표는 취임 이후 다양한 사안에 대해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는 “플랫폼 기업의 사회적 영향력, 책임감 등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생길 때 네이버 프로젝트 꽃은 진정성과 가치를 인정받아왔다”며 ”프로젝트 꽃이 사회적 기대에 맞춰 더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화두를 열었다.

    이어 더 많은 직원들이 프로젝트 꽃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것을 약속하고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에 앞서 로컬 및 SME들을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의 필요성도 이야기했다.  

    김도현 교수는 “네이버 직원들은 일에 대한 자존감과 사명감이 대단하다”며 “이런 인재들을 하나의 방향성으로 이끌고 가는 것이 프로젝트 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네이버 직원들이 갖고 있는 회사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자존감은 결국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는 데서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프로젝트 꽃의 정체성”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프로젝트 꽃은 네이버의 일하는 문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프로젝트 꽃을 일하는 문화로 만들어 직원들이 더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프로젝트 꽃의 발전 방향에 있어 SME와 창작자들이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는 지원안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최 대표는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SME와 창작자들은 가장 중요한 파트너”라며 “이분들이 가진 역량과 제품들이 브랜드라는 자산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모종린 교수는 “네이버의 기술력, 디자인, 그리고 브랜딩 역량을 로컬 SME 및 로컬 콘텐츠 등과 결합하면 성공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며 "동네를 브랜드로 만들어주는 것이 소상공인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고 브랜드가 되는 동네가 더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네이버의 관심이 더욱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개발, 서비스 기획, 경영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에서 일하고 있는 네이버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직원들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들을 위한 새로운 지원 프로그램, SME를 위한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노력, 프로젝트 꽃과 AI 기술 고도화 방안 등 프로젝트 꽃 성장 방향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현실적 고민들을 꺼내 놓았다.  

    최 대표는 "많은 분들이 진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검색, 커머스, UGC, 웹툰 등 모든 서비스가 SME, 창작자, 예술가들을 더 잘 발견해내는 일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덧붙여 "직원들의 바람처럼 상생 프로그램이나 SME 디지털 전환 등에 관심이 있는 직원들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국한되지 않고 별도로 해볼 수 있거나 더 많은 SME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약속하며 임파워먼트 방식의 프로젝트 꽃 모델을 만들어갈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