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85.88 종료…환율 7.7원 오른 1362.6원상승 모멘텀 부재 및 달러 강세…매도세 확대
  •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일 보다 6.21포인트(0.26%) 내린 2409.40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수는 12.09포인트 오른 2427.70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2억원, 131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657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8235만주, 거래대금은 7조19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2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철강금속, 전기가스, 서비스업 등은 하락한 반면 섬유의복, 보험업, 의약품 등은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1.54%(900원) 내린 5만7500원에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76%), 삼성전자우(-1.12%), LG화학(-2.09%), NAVER(-0.85%) 등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4.10%), 삼성바이오로직스(1.45%), 현대차(0.51%), 삼성SDI(0.17%), 기아(0.75%)는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의 양호 등을 반영한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축소해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했다”라며 “다만 상승 모멘텀 부재와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확대돼 하락 반전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44포인트(0.31%) 내린 785.8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784억원을 팔아치운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12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91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14%), 알테오젠(1.32%), 스튜디오드래곤(0.54%)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0.47%), 엘앤에프(-0.45%), 셀트리온제약(-1.19%), 에코프로(-0.89%) 등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7원 오른 1362.6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09년 4월 1일(1379.5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