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71.43 종료…환율 8.8원 오른 1371.4원달러인덱스 장중 110 돌파…환율 13년 만에 최고치
  • 코스피·코스닥지수가 환율 급등의 영향으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3포인트(0.24%) 내린 2403.68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62억원, 674억원을 팔아치우며 하방 압력을 키웠다. 반면 기관은 1340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4641만주, 거래대금은 6조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25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2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34%), 운수장비(1.14%), 증권(0.74%) 등이 올랐다. 의료정밀(-2.73%), 의약품(-2.32%), 운수창고(-2.20%)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1.78%), LG화학(0.98%), 네이버(0.85%) 등이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74%), 셀트리온(-2.17%), 삼성SDI(-1.74%) 등은 하락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앞서 나스닥이 6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기술주 전반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또한 장중 달러인덱스가 110을 돌파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70원을 돌파하는 등 강달러가 부담이 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45포인트(1.84%) 떨어진 771.43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527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231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25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8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펄어비스(1.85%), JYP Ent.(0.82%), 스튜디오드래곤(0.82%) 등이 상승 마감했다. HLB(-4.87%), 엘앤에프(-3.11%), 에코프로비엠(-3.02%)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8.8원 오른 1371.4원으로 장을 마쳤다. 환율이 137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9년 4월 1일 이후 13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