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 역할론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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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이 새 건물인 미래관 공사를 마치고 증증질환 특화병원으로의 새 출발을 알렸다.7일 고대구로병원에 따르면 미래관은 지난 2020년 5월 기공식을 시작으로 2년여간의 신축 공사를 마치고 위용을 드러냈다.미래관은 2028년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병원 마스터플랜 3단계 중 1단계로 중증질환 치료 역량을 강화해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작점이다.지상 7층, 지하 6층(연면적 28,390㎡) 규모의 미래관에는 10개의 진료과와 건강증진센터, 통증센터 등이 확장·이전했다.건물이 도로와 인접해있어 내원객의 접근성 및 이동 편의성이 향상됐으며, 외래 공간이 기존보다 2배 이상 확장되어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최상의 진료환경을 제공한다.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며, 괄목할만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은 고려대학교 가족 모두의 자부심”이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중증질환 특화병원이자 연구중심병원으로서 미래의학을 선도할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영훈 의무부총장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의 중증환자 비율 61%는 국내 탑 수준”이라며 “그동안 고려대의료원의 성장을 주도해 온 구로병원의 발전이 의료원 발전의 원동력인 만큼, 글로벌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정희진 병원장은 “미래관은 지난 40년간 시대가 요구하는 역사적 소명을 다해 온 고려대 구로병원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며 “미래관 준공을 기점으로 환자-질환중심 시스템을 구축해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의료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중증질환 특화병원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