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60.34 종료…환율 4.1원 내린 1389.5원낙폭 과대 반발 매수세 유입…변동성 확대는 부담
  • 코스피가 기관의 대량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9포인트(0.52%) 상승한 2367.85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227억원, 7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828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787만주, 거래대금은 6조872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65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8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보험(3.13%) 섬유의복(2.82%) 운수창고(2.50%) 철강금속(2.43%) 기계(2.37%)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0.59%) 의약품(-0.39%) 전기전자(-0.24%)는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1.06%), SK하이닉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1%), LG화학(-0.79%), 현대차(-1.49%), 기아(-0.50%), 카카오(-0.15%) 등은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1.26%), 삼성SDI(4.28%)는 상승했다. 네이버는 보합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항공주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됐다고 언급하면서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7.02%(1050원) 오른 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에어(7.74%), 아시아나항공(3.55%), 대한항공(3.19%), 티웨이항공(2.63%)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했다”라며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강세 및 국채금리 상승 등이 이어지고 있어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43포인트(1.12%) 상승한 760.34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91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3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1012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389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HLB(3.49%), 펄어비스(2.20%), 에코프로비엠(2.00%) 등이 2% 이상의 높은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에코프로(-0.91%), 엘앤에프(-0.83%), 알테오젠(-0.38%)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1원 내린 1389.5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