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8.49 종료…환율 10.0원 오른 1412.4원카카오그룹株, 비관론 속 주가 폭락…일제히 신저가
  • 국내 증시가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2포인트(0.22%) 내린 2232.84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53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6억원, 1005억원을 사들였다. 

    거래량은 4억226만주, 거래대금은 6조962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8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2.58%), 의료정밀(-2.21%), 기계(-1.25%) 등이 하락했다. 상승한 업종은 보험(2.94%), 비금속광물(1.04%), 유통업(0.57%) 등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네이버(-4.19%), 셀트리온(-2.35%), 현대차(-1.40%), 기아(-0.70%), 삼성전자(-0.18%), 삼성바이오로직스(-0.12%) 등은 하락했다. 상승한 종목은 SK하이닉스(1.45%), LG화학(1.03%), 삼성SDI(1.03%), LG에너지솔루션(0.94%) 등이다.

    이날 카카오, 카카오페이, 카카오게임즈, 카카오뱅크 등 카카오그룹주는 일제히 신저가를 기록했다. 카카오그룹주는 최근 악재가 쏟아지는 가운데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비관론이 쏟아지며 주가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그룹주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종목은 카카오페이였다. 이날 카카오페이는 14.31%(6750원) 폭락한 4만100원에 거래를 마치면서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카카오뱅크(-9.38%), 카카오(-7.12%), 카카오게임즈(-5.15%) 등도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반도체주 상승 반전에 힘입어 장중 낙폭을 만회했지만 2250이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다시금 하락 반전했다”라며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둔 가운데 주요 연준 위원들이 연이어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을 제어하려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 및 미국채 금리 상승세가 재개된 점도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7.52포인트(1.07%) 내린 698.4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56억원, 77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09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5개 포함 53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8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카카오게임즈(-5.15%), 셀트리온헬스케어(-2.21%), JYP Ent.(-1.76%), 셀트리온제약(-1.55%), 펄어비스(-1.42%), 에코프로(-1.39%), HLB(-1.35%) 등은 하락했다. 엘앤에프(0.51%), 리노공업(0.43%), 에코프로비엠(0.31%) 등은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0원 오른 1412.4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