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80선 강세…환율 6.8원 오른 1435.30원
  • 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힘입어 2210선에 안착했다.

    1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7.16포인트(0.32%) 오른 2219.71에 장을 마쳤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급등 하루 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였다.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물가가 쉽게 잡히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국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4% 하락했고, S&P500(2.37%)과 나스닥(3.08%)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38포인트(1.15%) 내린 2187.17에 출발한 뒤 낙폭을 줄여갔다.

    거래 성향은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40억원, 52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175억원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8687만주, 거래대금은 6조352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았다. 디스플레이패널은 6%대, 소프트웨어와 출반, 화학은 2%대 강세였다. 반면 건설 3%대, 부동산·게임엔터테인먼트·식품은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삼성전자(0.53%), LG에너지솔루션(1.76%), 삼성바이오로직스(2.98%), 삼성SDI(0.33%), LG화학(0.35%), 네이버(0.91%)는 오른 반면 SK하이닉스(0.31%), 기아(0.43%)는 내렸다. 

    지난 주말 SK C&C 데이터센터 화재 여파로 카카오 계열 플랫폼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면서 카카오(5.93%)를 비롯한 카카오뱅크(5.14%), 카카오페이(4.16%), 카카오게임즈(2.22%) 등 관련주는 동반 약세를 보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53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2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76포인트(0.55%) 오른 682.00에 마감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99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3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원 오른 1435.3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