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정된 임단협 조인식 연기, 날짜는 미정공장은 곧바로 재가동 돼 생산 차질 없어
  • 기아 오토랜드 광명(소하리공장)에서 화재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조인식이 연기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경기 광명시 소하리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근로자 한 명이 사망했다.

    불은 평소 조합원들의 휴게 공간으로 사용돼 온 공장 부품품질기획관 사무동 옆 컨테이너 초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화재 발생으로 이날 오전 10시 진행 예정이었던 2022년 임단협 조인식은 연기됐다. 

    기아 노조는 전날인 1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 65.7%의 찬성을 얻어 난항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따라 노사는 19일 오전 10시 소하리공장에서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계획이었지만, 이번 사고로 날짜를 뒤로 미뤘다.

    기아 관계자는 “화재사고로 임단협 조인식을 연기됐고, 연기된 날짜는 아직 미정"이라며 "사고 경위를 파악 중에 있다”고 말했다.

    공장 가동은 정확한 화재 원인이 나올 때까지 중단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오전 중 재개된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사측은 "오전 9시 30분쯤 부터 공장 가동을 재개한 상태"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