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영향…1~9월 아파트 매매량 역대 최저평택 아파트 월세 거래량 7500여건…87.6%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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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월세거래량은 전년대비 35% 증가했다.19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총 23만8708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전세 거래량은 14만538건으로 전년대비(13만3841건) 5.0% 늘었고, 월세는 9만8170건으로 전년대비(7만2402건) 35.6% 증가했다.이 같은 경기도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1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많은 수치다.월세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곳은 평택시였다. 지난해 1~9월 평택시의 월세 거래량은 4010건이었지만, 올해 1~9월에는 7523건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87.6% 증가했다.이어 광주시 월세 거래량이 2021년 1~9월 526건에서 2022년 1~9월 966건으로 83.7% 상승했다. 김포시가 3218건에서 5587건으로 73.6%, 의정부시 2333건에서 3846건 64.9%, 파주시 3208건에서 5071건으로 58.1%, 양주시 2166건에서 3409건 57.4%, 수원시 5583건에서 8591건 53.9%, 이천시 526건에서 793건으로 50.8%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이렇게 경기도 아파트 월세 거래량은 치솟고 있지만 매매거래량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1~9월 경기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7577건으로 경기부동산포털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9월 기준) 이래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금리 인상으로 매매와 전세보다는 상대적으로 목돈이 적게 들어가는 월세로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깡통전세에 대한 위험도 월세 선호현상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