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유재훈 전 예탁결제원 사장 겨냥윤차용 직무대행 "답하기 어렵다" "절차 문제없다"
  • ▲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오른쪽 두번째)이 2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연합뉴스
    예금보험공사 차기 사장 선임을 둘러싸고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논란이 지속됐다. 신임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유재훈 전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의 자질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20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유재훈 예보 사장 후보자는 2013년 예탁결제원 사장일 때 직원 37명을 이유 없이 강등하는 조치를 했다"며 "그게 잘못이라는 판정받아서 예탁결제원이 5억원의 손해배상을 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2019년에 박용진 의원이 구상권 신청하라고 했는데 구상 안했지, 왜 모르는척 하냐"면서 "기존에 예탁원에서 문제 있었고 다른 국책은행에서도 문제있엇고 인추위에서도 문제있는데 제일 유력하다는 게 공정과 상식에 맞냐"고 다그쳤다.

    이에 대해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예탁원 부분은 제가 답하기 어렵다"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민 의원은 예금보험공사 사장 임원추천위원회를 꾸리는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사장 후보 추천을 위해 임추위를 새롭게 구성하지 않고 비상임이사를 선임하기 위해 지난 5월 19일 구성한 임추위로 사장 후보 추천을 진행했다는 예보 노조 측의 주장을 인용한 것이다.

    윤 직무대행은 "신임 사장 추천 절차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사장 사임 이후 신속한 절차를 위해 내규와 이사회 결정을 통해 그렇게 진행한 것"이라며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