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별 2500명 투입해 분산 유도 등 시행 감염재생산지수 ‘1’ 넘어 선제적 대응 조치 일환 군 동절기 재유행 대책 마련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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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여행 및 축제 성수기를 맞아 관광지 방역 강화가 이뤄진다. 각 시도별 2500명의 방역관리요원 투입하고 방역물품이 제공된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유관 부처와 17개 광역자치단체 공동으로 가을 여행철 대비 유원시설 등 관광지 방역관리 강화방안을 결정했다.

    실외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되고, 가을철 단풍 절정기와 축제 성수기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할 것을 대비한 조치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0월 말까지 150여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이에 유원시설 등 관광지 방역실태를 재점검하고, 현장 인력추가 배치 등 가을철 안전한 관광환경 조성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관광지 등에 방역 관리요원을 집중 배치(17개 시·도, 2500여명)해 관광시설 소독과 관광객 대상 방역수칙 안내, 분산 유도 등을 이끌어내기로 했다. 

    인천공항 및 7개 지방공항에 검역지원을 위한 인력도 확대(117명 → 156명)배치해 국제선 여객수요 급증에 대비할 계획이다.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도 가을 여행철을 대비해 유원시설 등 관광지를 중심으로 방역상황 집중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방대본은 “관광지에 관람객용 방역물품(마스크, 티슈 등) 약 100만개를 배포해 확산을 방지하고 방역수칙 교육과 관람객 안내방송을 독려해 느슨해질 수 있는 코로나 방역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방역강화 조치는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가 9주만에 1을 넘어 유행이 확산세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7차 유행의 시기가 빨라졌음을 의미하는 지표다. 

    감염 확산 우려에도 병원, 대중교통에서만 마스크를 착용하는 ‘네거티브 규제’로의 전환도 동시에 논의 중이다. 이미 밀집된 행사나 축제도 야외에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 실내마스크 유지의 실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한편, 군대 내 동절기 재유행 대응계획도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군병원 응급실 및 선별진료소에서 24시간 진료를 진행하는 한편 전 장병 대상으로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교육해 일상과 방역이 조화되는 안정적 병영생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