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가 인수 후 적자 계속경영효율화 차원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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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가 금융·보안 솔루션 계열사 이니텍 매각을 추진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KT그룹은 최근 이니텍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 양측은 이르면 연내 거래를 마친다는 계획으로 알려졌다.

    KT는 자회사 KT DS가 보유한 이니텍 지분 30%와 계열사 에이치엔씨네트워크가 가진 이니텍 지분 27%를 동시 매각한다. 업계에서는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한 매각 규모를 최대 600억원 수준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니텍의 시가총액은 750억원 규모다.

    KT가 이니텍 매각에 나서게 된 배경으로는 KT DS와 이니텍 사업영역이 겹치는 점이 꼽힌다. KT DS가 2021년 이니텍을 인수한 뒤 중복사업으로 비효율만 커졌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년 2억원이었던 이니텍의 영업 적자는 지난해 35억원으로 늘어난 바 있다.

    KT그룹 관계자는 “계열사가 보유한 이니텍 지분 매각을 위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구체적인 거래 조건은 아직 협의 중으로 세부사항은 진행 과정과 내부 일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