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현대차, 美에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 검토

현대자동차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법안 대응을 위해 배터리 등 전기차 핵심 부품 조달을 담당할 합작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강현 현대차 부사장은 24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IRA 대응 현황을 설명하면서 “배터리 부품의 경우 전동화 부문의 핵심부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수 있도록 합작법인 설립을 포함해 다각적인 현지화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배터리 밸류체인은 향후 미국 외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규제가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해당 지역내 공급망 검토 및 주요 부품 리사이클링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조지아 주에 설립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서 부사장은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은 오는 25일 기공식이 예정돼있다”며 “오는 2025년 초 양산을 계획하고 있고 그 밖에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시장은 2030년 해외 전기차 17만대 판매 목표 중 28% 차지하는 주요시장인 만큼 지속 모니터링 해왔다”며 "정부에 협조를 구하는 동시에 탄력적인 중장기 대응방안을 검토해 미국 내 전동화 전환 목표에 차질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