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95.09 종료…환율 9.6원 내린 1417.0원중·일 환율 방어 개입…원화 강세에 외인 매수 유입
  • 코스피가 원화 강세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몰리며 1.7% 상승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22포인트(1.74%) 오른 2288.78로 마쳤다. 이날 지수는 14.28포인트 오른 2263.84로 출발해 장중 상승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033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07억원, 514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5억7976만주, 거래대금은 8조339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77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1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화학(4.66%), 증권(4.39%), 건설업(4.32%) 등이 크게 상승했다. 의약품(-0.35%)은 소폭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7%)와 LG에너지솔루션(2.08%), 삼성SDI(7.39%), LG화학(6.58%), 현대차(0.93%), 기아(0.76%), 셀트리온(2.43%)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4.15%), 삼성바이오로직스(-2.57%) 등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빅테크 실적 부진에 하락한 미국 증시와 반대로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라며 “중국과 일본이 환율 방어를 위한 적극적인 개입에 달러가 1410원까지 하락하면서 원화 강세 전환에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확대됐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2포인트(1.74%) 오른 695.09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69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1억원, 530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145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15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2.08%)와 에코프로비엠(7.36%), 엘앤에프(3.37%), HLB(2.43%), 에코프로(0.99%), 카카오게임즈(1.44%), 펄어비스(2.98%), 셀트리온제약(2.76%), 천보(1.6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리노공업(-0.2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6원 내린 1417.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