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욱 건국대학교 교수 최우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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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거래소는 21일 서울 여의도 서울 사옥에서 ‘제12회KRX 증권·파생상품 우수 논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증권·파생상품시장의 건전한 육성과 지속 발전에 대한 연구를 장려하기 위해 시행하는 ‘증권·파생상품 학술연구지원사업’에 선정·제출된 논문 중 우수논문을 선정한다.

    최우수 논문에는 최병욱 건국대학교 교수의 '외국인의 고빈도 IOC 주문은 정보기반거래인가?'가 선정됐다. 

    최 교수는 논문을 통해 코스피200 옵션시장에서 체결량 기준 56%가 IOC 주문에 의해 체결됐으며 외국인에 의한 IOC 주문이 99.7%를 차지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나아가 외국인의 IOC 주문은 사전정보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문흐름 분석 알고리즘에 의한 거래임을 밝혀냈다. IOC(Immediate Or Cancel) 주문은 매수나 매도 주문 시 즉시 체결 후 남은 수량은 취소시키는 거래기능을 말한다.

    김솔 한국외대 교수의 'KOSPI 200 위클리 옵션 시장의 최적 옵션가격결정모형'은 우수상을, 정재만 숭실대학교 교수와 이우백 방송통신대학교 교수의 '한국 주식시장 유동성 공급자(LP)의 성과 분석'은 장려상을 받았다. 

    최우수 논문 연구자는 1000만원, 우수상 연구자는 700만원, 장려상 연구자는 5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는다.

    거래소 관계는 “학계 및 업계의 관심을 높여 증권·파생상품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자본시장에 대한 이론발전을 촉진하고 실무적 기반을 공고히 하는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우수논문의 내용을 신상품 개발 및 제도 개선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