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수요 둔화 불구 1~9월 30.2% 점유율로 1위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서 51.1% 점유율 기록QLED, 3분기 누적 914만대… 삼성만 672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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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다.

    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까지 누계로 금액기준 30.2%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굳건히 유지했다.

    글로벌 TV 시장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는 전년 동기(30.2%)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1위 업체로서의 위상을 이어 나갔다. 올해 3분기 누적 글로벌 TV 시장 규모는 723.9억 달러로 전년 동기 829.3억 달러에 비해 12.7% 감소했다.

    판매량도 3분기까지 누계로 1억4300만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4% 줄었다. 이같은 수요 둔화 심화 속에서도 삼성 등 한국 업체들은 프리미엄·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판매를 강화해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누적 한국 업체의 금액 기준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8% 포인트 하락한 47.2%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 Neo QLED와 라이프스타일 TV등을 앞세워 3분기까지 누계로 금액기준 51.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같은 삼성의 선전으로 한국 브랜드가 이 시장에서 72.3% 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우위를 점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삼성이 37.5%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브랜드가 1위를 지키고 있으며, LG가 16.2%의 점유율을 기록해 국내 업체가 53.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또한 삼성이 주력하고 있는 QLED 제품군은 올해 3분기 누적으로 914만대가 판매돼 전년 동기 846만대에 비해 8% 수준 증가했다.

    이 중 삼성전자가 672만대를 판매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Neo QLED·라이프스타일 TV 등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강화해 17년 연속 1위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