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7.54 종료…환율 13.6원 내린 1326.6원중국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 및 증시 강세 동조화
  •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2430선을 회복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25.12포인트(1.04%) 오른 2433.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2.73포인트 내린 2405.54에 개장해 2400선이 위협받았으나, 이내 반등하며 상승세를 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89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92억원, 3168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거래량은 5억2263만주, 거래대금은 6조345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5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96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이 2.78% 뛴 가운데 운수창고, 의료정밀도 각각 2%대 상승했다. 금융업,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업 등도 1%대 올랐다. 반면 철강및금속,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83% 오른 6만6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0.89%), SK하이닉스(0.72%), LG화학(0.56%), 현대차(0.90%), NAVER(1.11%), 기아(2.91%) 등도 상승했다. 삼성SDI(-1.24%) 등은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 완화와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중국 증시와 동조화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경기 침체 우려와 미국 중앙은행(Fed) 위원의 매파적 발언에 따른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출발했다"라며 "장중 중국의 코로나 방역 정책 완화 기대감과 부동산 구제정책 기대감에 따른 중국 증시 강세에 동조화되며 상승 전환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9.64포인트(1.34%) 오른 727.54로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9억원, 529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668억원 매도 우위였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106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362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1.89%), 카카오게임즈(2.90%), 에코프로(3.92%), 펄어비스(2.58%), 셀트리온제약(2.95%) 등 주요 종목들이 상승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6원 내린 1326.6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