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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주택포럼]모듈러부터 스마트홈까지…'K-주택' 기대감 높였다

직방 가상오피스 '소마'- 포스코A&C 모듈러기술 선봬KT 통합도시운영솔루션-현대건설 건설자동화 호평

입력 2022-11-29 21:59 | 수정 2022-11-29 21:59

▲ 박영준 현대건설 상무가 건설자동화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박정환 기자

모듈러주택부터 디지털건설, 스마트홈에 이르기까지 국내 기업들의 미래형 주택 기술력을 엿볼 수 있는 교류의 장이 열렸다. 

29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제1회 한-사우디 주택협력포럼'에서 국내 기업들은 모듈러주택과 디지털건설, 스마트홈 등 'K-주택'의 기술력을 가감 없이 선보였다. 

무하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의 방한으로 '제2 중동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진일보한 기술력을 소개하며 국내기업들의 '네옴시티' 등 메가프로젝트 수주 기대감을 한층 높인 것이다. 

이날 포럼에서 안성우 직방 대표는 가상오피스인 '소마(SOMA)'를 시연하며 업그레이된 메트버스 기술력을 공개했다.

소마는 직방을 비롯한 20여개 입주사가 사용 중이다. 직방의 경우 작년부터 오프라인 사무실을 없애고 전 직원이 가상오피스에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다. 최근에는 소마에 직방 사옥을 따로 마련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의 랜드마크인 '킹덤센터'를 실제와 똑같이 구현하고, 킹덤센터에서 원격근무 중인 직원들을 만나 대화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그는 "스마트홈 중심 주거 디지털화가 미래 주거-혁신의 핵심"이라며 "세계적 기술력을 인정받는 도어록과 월패드에 직방의 혁신적인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소마와 같은 메타버스 시스템은 공간상의 경계를 허물고 삶의 영역을 확장해준다"며 "메타버스 사무실과 같은 환경은 네옴시티가 글로벌 디지털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A&C는 모듈러주택 건축기술을 소개했다.

모듈러공법은 기둥, 슬라브, 보 등 주요 구조물의 70~80%를 외부공장에서 선 제작한뒤 현장으로 운송 조립해 건축물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네옴시티 ‘더 라인’은 건물 일부가 모듈러 방식으로 설계된다.

포스코A&C는 모듈러의 설계, 공장제작, 시공까지 가능한 모듈러 전문회사다.

국내 최초 모듈러 공동주택인 청담MUTO를 시작으로 여러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최고층 모듈러 주거건물인 광양 '기가타운'을 준공했다.

전명화 포스코건설 포스코A&C 팀장은 "최근 건설산업은 임금인상과 안전사고 등 여러 문제를 겪고 있어 노동집약적 환경을 자동화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모듈러건설은 더 안전하고 빠른 스마트건설의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어 "포스코A&C는 이노하이브라는 모듈건설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구조물은 물론 마감재, 각종 인테리어 등을 공장에서 제조한 뒤 현장에서 조립함으로써 효율성과 친환경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자동화, 디지털 건설기술 등 스마트 건설기술 활용 비전을 제시했다. 

발표를 맡은 박영준 현대건설 상무는 "건설자동화 측면에서는 3D프린터를 활용한 비정형적 구조물 생산과 3D방식의 건설현장 관리, 원격드론 활용, 스마트 커뮤니케이션, 자동보고서 생성 등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며 "AI 빅데이터를 활용해 데이터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한편 ICT 기반의 '하이오스'와 BIM(건설정보모델링)을 활용해 현장 내 건설품질 제고와 안전관리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KT는 통합도시운영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사업을 소개했다. 

발표를 맡은 김민성 KT 팀장은 사우디 등 중동시장 내에서 보유한 경쟁력으로 ▲70개 이상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진행 ▲세계적 수준의 자체개발 스마트시티 플랫폼 보유 ▲AI·빅데이터·사물인터넷 실증 경험 등을 꼽았다.

김 팀장은 "통합운영솔루션의 핵심은 다양한 서비스와 인프라의 통합능력"이라며 "예컨대  AI 기반의 교통 솔루션을 통해 도심 내 교통체증을 계산하고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통합솔류션을 제주와 울산, 대전 등 실제 도시에 적용함으로써 기술력을 입증했고,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스마트시티 및 스마트 빌딩과 관련된 디지털 기술과 로봇, AI, 5G, IoT 기술이 접목된 네이버 신사옥 1784를 소개했다. 

강상철 네이버랩스 책임리더는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디지털트윈과 로봇"이라며 "네이버랩스는 3D모델로 모든 건물을 구현하고 도로 레이아웃 데이터를 만들 수 있으며 차별화된 HD 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자율주행기술 부문에서는 GPS 수신이 되지 않는 지하주차장에서도 HD지도 데이터를 토대로 아무 문제없이 주행이 가능하다"며 "이밖에 스마트빌딩 기술, 맵핑로봇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정환 기자 pjh85@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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