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9.54 종료…환율 7.8원 내린 1318.8원전기전자 업종 및 시총 대형주 외국인 매수세 집중
  • 코스피지수가 오름세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9.14포인트(1.61%) 오른 2472.5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보다 2.73포인트 하락한 2405.54에 거래를 시작한 지수는 상승 전환한 후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34억원, 3606억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5억6419만주, 거래대금은 11조267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626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234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4%), 전기가스업(2.37%), 건설업(1.38%), 운수창고(1.18%), 철강금속(1.16%), 유통업(0.94%) 등이 상승했다. 기계(-1.44%), 비금속광물(-0.9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기업은 대부분 상승했다. LG화학이 3.50%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2.64%), 네이버(2.47%), 삼성SDI(1.53%), SK하이닉스(1.55%), 카카오(0.89%) 등도 올랐다. 셀트리온(-0.28%)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국 증시가 애플 이슈로 부진했던 탓에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중국 증시가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반등하며 상승 전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원화 강세에 따른 외국인 매수 유입이 확대됐다"라며 "특히 전기전자 업종 및 시가총액 대형주에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0포인트(0.27%) 오른 729.5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3억원, 172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52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82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57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또한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대비 2.99%(3300원) 오른 11만3800원에 마감했고 셀트리온헬스케어(0.46%), 엘앤에프(1.43%), 카카오게임즈(2.23%), 에코프로(3.47%) HLB(0.15%) 등도 올랐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8원 내린 1318.8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