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12.52 종료…환율 3.7원 내린 1318.0원테슬라 등 美 대형 기술주 약세 국내증시 부담 작용
  •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이탈로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73포인트(-0.49%) 내린 2371.08으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035억원, 227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75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거래량은 3억4556만주, 거래대금은 7조43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643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종이목재(-3.08%), 전기가스업(-1.65%), 비금속광물(-1.58%), 건설업(-1.42%), 철강금속(-1.21%), 섬유의복(-1.17%), 전기전자(-1.09%), 증권(-0.81%), 제조업(-0.81%)이 하락했다. 보험(1.06%), 통신업(0.59%), 서비스업(0.56%), 금융업(0.34%), 의약품(0.32%)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0.51%가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13%로 부진했다. LG에너지솔루션(–5.68%), 삼성SDI(-2.12%), LG화학(-1.33%), 삼성바이오로직스(-0.48%), 현대차(-0.61%), 기아(-0.46%) 등도 하락했다. NAVER(1.09%), 셀트리온(1.15%) 등은 상승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하락에 테슬라와 애플 등 대형 기술주의 부정적인 소식으로 약세를 나타낸 점이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특히 코스피 대형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며 지수 낙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62포인트(-0.78%) 내린 712.52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0억원, 43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75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35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2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펄어비스(1.16%) 등이 올랐다. 에코프로비엠(-1.43%), 엘앤에프(-0.29%), HLB(-0.16%), 에코프로(-1.70%), 리노공업(-1.16%), 셀트리온제약(-0.46%), 천보(-0.04%) 등은 하락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원 내린 1318.0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