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의료기관에 공문 발송… 2년차 전공의 1명뿐 병원 측 “기피현상 극복 어려워… 대책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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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2월까지 소아청소년과 입원진료를 중단한 가천대길병원. ⓒ홈페이지 갈무리
소아청소년과 붕괴가 현실로 드러났다. 인천 지역 상급종합병원인 가천대 길병원이 전공의 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결국 입원 진료 중단을 결정했다.12일 길병원에 따르면, 소아청소년과는 이달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입원 진료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손동우 길병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지역 내 협력의료기관에 공문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다.손 과장은 “소아청소년과 4년 차 전공의들이 전문의 시험 준비에 들어가면 2년 차 전공의 1명만 남게 된다”며 “입원 환자를 진료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현재 전공의 4년차들은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이 그나마 높을 때 들어왔는데 현재 이들은 내년 2월에 있을 전문의 시험을 준비하느라 병원 업무에 집중하기 힘든 상황이다.여기에 내년도 전공의 1년차 모집이 역부족인 상태가 겹쳐 입원진료가 사실상 어렵게 된 것이다.병원 측은 “기피과 현상이 가속화되며 나름대로 전공의 충원을 위해 노력을 했지만, 수포로 돌아갔다. 전반적 추세가 소아청소년과를 선택하지 않는 분위기로 변했는데 이를 타계할 제도적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전국 기준 소아청소년과 지원율은 2019년 80%에서 2020년 74%, 2021년 38%, 2022년 27.5%로 줄다가 내년에는 16.6%로 급락했다.빅 5병원 중에서도 서울아산병원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미달사태를 면치 못했다. 대형병원의 수련환경도 유인할 기전이 되지 못한다는 지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