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최대 年 4% 케이뱅크, 일복리 도입카카오뱅크 "인상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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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와 케이뱅크가 연달아 파킹통장의 금리를 올리면서 수신 경쟁이 재점화되고 있다.파킹통장은 토스뱅크가 지난해 처음 선보인 개념으로 차를 주차(파킹)했다 빼는 것처럼 돈을 계좌에 잠시 보관할 수 있는 수시입출금 통장을 의미한다.토스뱅크는 13일부터 파킹통장인 '토스뱅크 통장'의 금리를 5000만원 초과분에 대해 연 4%로 상향했다. 5000만원 이하 금액은 기존의 2.3% 금리가 적용된다.실제 적용 금리는 1억 원 예치 시 연 3.15%, 2억 원 예치 시 3.58%로 올라간다. 이처럼 토스뱅크에 큰 금액을 예치할수록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앞서 케이뱅크는 12일 수시입출금 통장인 '플러스박스'의 금리를 0.3%p 인상해 연 3%로 조정했다. 지난 10월 27일 0.2%p 올린 후 두 달도 되지 않아 추가 인상에 나선 것이다. 이는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기본 금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업계 관계자는 "케이뱅크는 내년 IPO를 앞두고 있어 몸집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적극적으로 수신 경쟁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아울러 내년 1월부터 매달 한 번 지급하던 이자를 매일 받을 수 있는 '지금 이자받기'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의 수시입출금 통장인 '세이프박스'의 금리는 연 2.6%다. 카카오뱅크는 지난달 18일 세이프박스 기본 금리를 0.4%p 인상한 바 있다.업계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 중 세이프박스 비중이 높아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해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