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 3.2%→3.0%OK "추가 인하 예정"'연 4%·일복리' 인뱅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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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은행의 파킹통장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한 때 연 5%를 넘나들던 상품은 실종됐고, 현재는 연 3%를 유지하는 수준이다.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최근 파킹통장인 '사이다뱅크 입출금통장'의 기본 금리를 3.0%로 0.2%p 인하했다. 한도는 1억원이며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연 0.2%를 적용한다.OK저축은행도 지난 1일부터 'OK읏백만통장Ⅱ'의 기본 금리를 연 5%에서 연 4.5%로 하향 조정했다. 오픈뱅킹을 등록하는 경우 우대금리 0.5%p를 제공한다.다만 금리 산정 구간이 ▲100만원 이하 연 4.5% ▲100만원 초과 ~ 500만원 이하 연 4.0% ▲5백만원 초과 ~ 5천만원 이하 연 3.5% ▲5천만원 초과 연 2.5%로 나눠져 실질적인 이자혜택은 차이가 있다.OK저축은행 관계자는 "추가 금리 인하를 계획하고 있다"며 "조만간 파킹통장 이용 고객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고 말했다.페퍼저축은행의 '페퍼스파킹통장 2'의 금리도 0.6%p 떨어진 연 3.2%로 조정됐다. 연 3.2%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한도는 5000만원까지로 5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연 1%의 금리를 제공한다.앞서 애큐온저축은행도 '머니쪼개기 통장' 금리를 연 4.1%에서 연 3.6%로 0.5%p 내렸다.저축은행 관계자는 "파킹통장만 본다면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면서 "3억원을 예치한다고 했을 때 저축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3%지만, 인터넷전문은행에서는 최고 연 4%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