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월 2만655실 공급…입주물량 2018년 절반 수준3.3㎡당 1098만원, 매매가 오름세…수익률 1위 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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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로 인한 부동산 시장 위축의 여파로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21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11월 오피스텔 분양물량은 2만655실로 작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입주물량도 2018년 10만8335실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올해 5만5444실로 급감했고, 2024년에는 2만7103실로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올해 하반기 수도권 오피스텔 청약경쟁률은 평균 1.19대1 수준으로 미달을 간신히 면한 수준이다. 다만 오피스텔은 별도의 청약통장이 필요 없어 시세차익이 기대될 경우 가수요가 붙는 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청약성적은 미달이라고 봐도 무방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청약홈 기준 올 하반기 수도권에서 총 35곳이 청약에 나서 이중 절반에 가까운 17곳이 미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같은 기간에는 수도권에서 10~20% 수준의 단지만 미달됐다.매매가격은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건설사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요 역세권에 공급한 데 따른 결과다.전국 오피스텔의 3.3㎡당(계약면적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 11월 기준 1098만원으로 시장 여건에 상관없이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이는 자재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가 반영된 부분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월세가격도 오르고 있다. 최근 높아진 금리 수준과 월세가격의 강세 등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올해 연 4.52% 수준인 임대수익률은 점진적으로 5% 이상으로 높아질 전망이다.11월 기준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대전(6.87%) ▲광주(6.63%) ▲인천(5.39%) ▲부산(4.92%) ▲대구(4.75%) ▲울산(4.59%) ▲경기(4.54%) ▲서울(4.05%) 순으로 높았다.서울 수익률 수준이 가장 낮은 이유는 분양가 혹은 투자금이 가장 많이 투입되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는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서울에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어 공실 가능성도 낮으므로 입지적인 이점과 환금성 등 수익률 외 요소도 투자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오피스텔 시장도 주택시장과 마찬가지로 선별 청약이나 시세보다 저렴한 급매물 등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과거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시장에 접근하되, 수요 양극화로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도심 역세권의 신축 오피스텔 급매물을 중심으로 연 5% 수준의 임대수익률과 소폭의 가치 상승을 기대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