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윤석열 대통령,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 이재용 삼성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5대 그룹 총수 등 경제계·정부 인사 500 여명이 참석했다. 계묘년을 맞아 새해인사와 덕담을 나누며 "다시 힘차게, 희망의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며 우리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은 먼저 인사말을 통해 경제계 신년회에 찾은 윤석열 대통령을 환영했다. 경제계 신년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7년 만이다.
최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를 달성했고, 대규모 방산 수주, 누리호 발사, K-콘텐츠의 눈부신 활약이 있었다"며 2022년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손자병법의 '이환위리(以患爲利)'를 예로 들며 어려움 근심 걱정을 이로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기업인과 정부 주요인사 등이 참석해 새해 정진과 도약을 다짐하는 경제계 최대규모 신년행사로 1962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단체에서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 경제 6단체장이 참석했다.
한편, 올해 신년인사회 오프닝 영상에는 경제인의 노력과 성과, 그리고 새해 희망을 담아 참석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지난해 대한민국을 행복하게 했던 월드컵 16강 진출, 탄광생존자 등 희망뉴스들이 깊은 울림을 주었으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며 희망의 빛을 이어나가자는 경제인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가 감동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