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 육성"
  • LX인터내셔널이 '한글라스'라는 브랜드로 잘 알려진 국내 유리 제조기업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해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약 10개월 만이다.

    LX인터내셔널은 한국유리공업 주식 100%를 5904억원에 취득 완료하고 경영권을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한국유리공업은 지난 2021년 기준 매출 3100억원, 영업이익 365억원을 올렸다.

    LX인터내셔널은 국내 유리 제조 분야 선도기업을 품에 안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향후 다양한 소재 분야 진입에 속도를 내고 사업 다각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다. 또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서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사업자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은 강점인 글로벌 소싱 역량을 활용해 규사, 소다회 등 유리 원부자재 트레이딩을 통한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동시에 한국유리공업의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등 경쟁력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사장은 "이번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손익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 수익 기반을 추가 확보하고, 다양한 소재 분야에 새롭게 진출하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투자와 함께 신사업을 적극 추진하여 한국유리공업을 국내 최고의 친환경 종합 유리 공급자로 키울 것"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