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맞춤형 재택 모니터링, 온라인 교육 시스템 등 구축사용자 조사서 만족도 98%… 교육 효과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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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산모들을 위한 산모 맞춤형 전주기 케어 플랫폼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은 임신 시기와 상태에 따른 산모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지원이 가능한 산모 맞춤형 전주기 스마트 관리 모델 ‘스마트 맘 케어’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스마트 맘 케어는 1-3차 의교기관간 원격협진과 산모와 보호자 대상 온라인 상담, 산모교육 등 출산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스마트 진료환경을 구축했다.산모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더라도 증상이나 검사 결과 등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할 경우 MS Teams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1-3차 의료기관 의사가 참여한 화상협진을 통해 검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위험 산모의 경우 병원을 내원하지 않아도 임신 시기나 상태에 따라 My세브란스 앱과 연동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 받을 수 있다.고위험 산모는 병원에서 지급한 스마트워치를 통해 집에 있을 때도 혈압이나 위험상황 등 응급상황 발생 시 앱을 통해 알림메세지를 받게 된다.실제 혈압이 기준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 임신 중독증 선별을 위해 확인해야 할 증상을 제공하고, 이에 해당하는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앱을 통해 안내한다.고위험 산모가 입원을 하게 되면 스마트워치의 정보가 병원 대쉬보드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응급대응팀으로 알람을 보내 안정적인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환자는 My세브란스 앱의 일정표로 식사나 운동 등 스케줄을 자동으로 안내 받는다. 또한 회진 때 확인 못한 궁금한 내용은 모바일 앱의 ‘의료진에게 문의하기’ 기능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반응형 소통채널을 통해 답변을 제공하거나 온라인 회진이 가능하다.스마트 맘 케어 출시 후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200명(일반교육 50명, 스마트 맘 케어 15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교육자의 만족도가 54%인데 반해 스마트 맘 케어 적용 산모의 경우 만족도가 98%로 조사됐다.입원 산모 5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일정관리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고위험 산모 대상 실시간 모니터링과 모바일 기반 수술 전후 맞춤형 스케줄 관리,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소통채널 3개 항목으로 평균 만족도는 85.3%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 환자 맞춤형 스케줄 및 교육 콘텐츠의 경우 86%에서, 수술 전후 스케줄 관리는 80%, 의료진과의 온라인 소통은 90%에서 만족한다고 답했다.김용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모와 의료진이 소통함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안녕은 물론 환자경험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 건강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