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작년 4분기 영업손실 113억원… 적자 확대

서울바이오시스는 2022년 4분기 매출 1213억원, 영업손실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지만 적자 폭은 확대됐다.

최은호 서울바이오시스 IR담당 상무는 "매출액이 증가한 이유는 6000여개의 특허로 보호받고 있는 회사의 독보적인 LED기술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점차적으로 시장의 인정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영업손실에 대해서는 "지난 분기 적자에서 탈피하고자 회사는 피나는 원가절감 계획을 실행에 옮겼고 전임직원이 비용절감 노력을 수행하여 고물가 시대에 그나마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시스는 경기침체기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한 연구개발비 투자로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바이오시스는 세계 최초로 RGB 원 픽셀 구조의 마이크로 LED기술인 '와이캅 픽셀(WICOP Pixel)'을 개발했다. 해당 기술은 'CES 2023'에서 부품업체로는 유일하게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최 상무는 "서울바이오시스의 독보적인 LED기술이 아직 국, 내외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며 "앞으로 서울바이오시스와 당사가 보유한 2세대 LED 기술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