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76억원 순매수반도체 ETF 18개 중 개인 순매수 1위
  •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가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해당 ETF를 76억원어치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거래소에 상장된 18개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개인 순매수액 규모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해당 펀드는 연초 대비 설정액이 160억원 증가했다. 순자산액 또한 연초 75억원 수준에서 268억원으로 256.97% 급증했다. 특히 개인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3일까지 21거래일 연속 해당 펀드를 순매수했다.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메모리 ▲비메모리 ▲반도체 장비 ▲파운드리 기업 등 반도체 세부 섹터 4개 대표기업에 각 20%씩 투자한다. 엔비디아, ASML홀딩, TSMC, 삼성전자에 80% 비중으로 집중 투자하고 나머지 20%는 시가총액 기준 상위 6개 종목에 투자한다.

    연초 이후 긍정적인 수익률 흐름도 이어가고 있다. 해당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한 이후 반도체주의 전반적인 약세로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으나, 올해 들어 관련 종목들이 반등하며 연초 이후 23.85%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김찬영 디지털ETF마케팅본부장은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을 받았던 반도체주가 최근 반등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특히 챗GPT 등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으로 투자자들이 반도체 관련주에 주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ACE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E는 시장 내 경쟁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라며 "반도체 산업 성장성에 효율적으로 투자할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