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40.3%, 수출 36.7% 감소. 부진한 실적전용 선박 확보난, 물류비 상승 등 이중고
  • ▲ 해외에 선적되는 XM3 모습. ⓒ르노코리아
    ▲ 해외에 선적되는 XM3 모습.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2218대, 수출 4932대로 총 7150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대비 내수 실적은 40.3%, 수출 실적은 36.7% 감소하면서 전체 실적도 37.9% 줄었다. 

    내수 시장에서 쿠페형 SUV ‘XM3’는 977대가 판매되며 르노코리아의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탑재해 자동차 전문 기자가 선정한 올해의 하이브리드 SUV로도 꼽힌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222대가 출고됐다. 

    중형 SUV QM6는 938대가 판매됐다. 특허 받은 LPG 도넛 탱크 마운팅 시스템으로 공간 활용성과 탑승객 안전을 모두 확보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QM6 LPe 모델이 QM6 전체 판매의 약 67%인 632대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는 이달 다양한 고객 라이프 스타일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QM6 QUEST’를 QM6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하며 내수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형 세단 ‘SM6’도 241대가 판매됐다. SM6는 고객 선호 사양들로 상품을 새롭게 구성한 ‘SM6 필[必; Feel]’ 트림이 137대로 전체 SM6 판매의 약 57%를 차지했다. 

    르노코리아의 2월 수출은 최근 자동차 전용 선박 확보난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3674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256대 등 총 4932대가 선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