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에 신세계-신라-현대 최종 후보 선정중소중견 구역에는 경복궁면세점, 시티플러스 롯데면세점과 중국 CDFG는 최종 후보에 못올라
  • ▲ ⓒ뉴데일리DB
    ▲ ⓒ뉴데일리DB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후보에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등 3개 사업자가 최종 후보로 올랐다. 이에 따라 중국국영면세점그룹(CDFG)과 롯데면세점은 고배를 마시게 됐다는 평가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진행 중인 면세점 사업자 입찰 가격 개찰을 마치고 사업제안서 평가결과와 합산 점수를 기준으로 사업권 별 복수 사업자를 선정, 관세청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종합평가 결과 향수·화장품 및 주류·담배를 취급하는 DF1, 2는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가, 패션·부티크를 취급하는 DF3, 4 사업권은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가 선정됐다. 부티크 전용 사업권인 DF 5-2022 사업권은 신세계디에프와 현대백화점면세점, 호텔신라가 심사 대상 사업자로 통보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 사업권인 DF8, 9는 경복궁면세점과 시티플러스가 심사 대상 사업자로 통보된다. 

    이에 따라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의 사업권 경쟁에서는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의 압승이 될 전망이다. 반면 롯데면세점은 모든 구역의 후보에 오르지 못하면서 사실상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물러나게 됐다. 아울러 이번 처음으로 인천공항에 출사표를 낸 CDFG도 고배를 마셨다.

    신세계디에프와 호텔신라는 5개 구역에 모두 제안서를 냈고, 중국 CDFG는 1~4구역, 호텔롯데는 1·2·5구역, 현대백화점면세점은 5구역에 입찰 제안서를 낸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해당 사업자를 대상으로 관세청은 특허 심사를 시행하여 최종 사업자를 공항공사로 통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