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서 미래의료 도약·필수의료 강화 강조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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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정한 13대 분당서울대병원 신임 원장(진단검사의학과)이 취임 일성으로 ‘세상을 바꾸는 의료 혁신의 선두주자로 도약’을 선언했다.송 신임 원장은 지난 20일 취임식에서 “의료 발전이 삶의 양식을 바꾸는 대전환기에 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분당서울대병원의 사명”이라고 밝혔다.특히 “환자가 중심이 되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병원 공간을 미래지향적으로 재편하고, 헬스케어혁신파크 부지를 세계 의료 산업을 선도하는 바이오헬스케어 중심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중증, 희귀, 난치성 질환 등 미충족 필수의료의 영역들을 적극적으로 육성해 국민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도록 하겠다는 목표도 공고히 했다.이를 병원의 경쟁력으로 삼아 최근 이슈로 부상한 ‘필수 의료’ 부족 사태에 대응하겠다는 각오다.송 신임 원장은 2003년 분당서울대병원 개원과 동시에 진단검사의학과를 이끄는 역할을 맡아 선진적인 진단검사 체계를 확립했다.그간 원내에서 경영혁신실장, 교육수련실장, 인재개발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19년부터는 진료부원장 및 공공의료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그 중에서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역할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리더십 등 경영인으로서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해당 사업은 분당서울대병원 철탑주차장 부지 일대에 수도권 전역의 방역 컨트롤 타워가 될 전문병원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5000억원 이상의 사업비를 투입해 음압격리병상만 189개(총 348병상)에 달하는 감염 질환 특화시설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초기 추진을 송 원장이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