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허 등록… 내년 상반기 임상 개시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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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중외제약은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이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Wnt신호전달경로 기반의 탈모치료제 신약후보물질에 관한 것이다. Wnt신호전달경로는 세포의 증식·분화, 각 기관 발생 및 형태 형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특히 배아 과정에서 피부 발달과 모낭 형성에 중요한 기능을 한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W중외제약은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 참가, JW0061 전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발표에 따르면 JW0061이 모유듀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을 새롭게 확인했다.

    JW중외제약은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비임상 독성평가를 하고 있다. 미국 피부과 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특허 등록은 해외 시장에서 계열내 최초 신약후보물질 JW0061을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